지난주 진우님 내외분이 다녀오셨지만 우리 내외를 위해 다시한번 곤양으로 귀한 깽깽이를 담기위해 go go~
산행 들머리에서 흔적(?)을 남기고~
나직한 등산로 옆에 진달래가 온통 분홍빛으로 물을 드리우고~
분홍빛 진달래 곱기도해라~
진우님 "이 꽃이 복사꽃인가"~
"네 맞고요~ 복사꽃이 맞네요"
봄의 전령사 진달래 참! 어여뻐라~
현호색~
보안암~
얼레지님 미륵불을 모셔놓은 곳에 합장하고~
영지를 닮은것 같은데(?)~
미륵불상 얼굴이 자애로운 어머님 같아라~
아! 맛난 점심 메뉴~
세가족이면 더 좋았을텐데~~~~
울 동네 쇠미산 높이 만한 봉명산~
다솔사~
다솔사 차밭~
효당(최범술)스님은 이곳을 차밭을 일구어 차엽을 채취하여
전통 방식의 차를 만들었다 한다
우리 근대 차문화의 역사적 발원지라 하네요~
명자나무 같은듯~
만해 한용운이 이곳에서 은거하여 항일 비밀 결사 만당을 조직한곳이며
한용운이 심었다는 황금 편백 나무가 우뚝하니 서있다
그리고 작가 김동리가 대표작<등신불>을 쓴곳이기도 하단다~
`
절 입구에도 황금 편백이~
흰제비~
흰제비 옆엔 잔잔한 꽃마리도 함께하네요~
산행 들머리~
대나무 밭을 벗어나자 얼레지가 지천이다~
이야! 저기도 얼레지가 많데이~
아! 고고한 자태의 얼레지~
에쿠! 많기도 해라~
남산제비~
개별꽃~
얼레지 너 정말 많다~
꿩의바람꽃~
역시 지천..
날씨가 흐린 관계로 꽃이 거의 오므려져 있어서 아쉬웠다~
꿩의바람꽃, 얼레지, 현호색
참 다양하기도 해라~
이제 부턴 산자고다~
멸종 위기식물 2급으로 분류 된다는 깽깽이풀~
이 산은 참 많이 품고있다..
발에 밟힐까 염려스러울 정도로~
귀한 꽃이라 맘껏 맘껏 담았다~
흰 현호색은 첨 본다~
우와! 보춘화 까지~
솜나물꽃도 좀 끼워 달라네요~
마지막으로 야생화는 아니지만 꽃잔듸도 한 컷했어요~
꼭! 동네 뒷산 밖에 안되는 얕으막한 산이 어쩌면 그리도 많은 야생화를 품고 있는지..
이렇게 여러종의 귀한 야생화가 있는 산이면 꼭 진사님들이 있을 법 한데
단 한사람의 진사님도 눈에 띄지 않은 산..
제발 외부에 알려지지 않아 이 많은 야생화가 훼손되지 않고
오래도록 보호되길 빌어본다...
진우님,얼레지님 감사합니다..
두분 덕에 눈도 맘도 몸도 즐거운 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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