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들꽃접사

안강 금곡사 계곡 야생화 탐방~

2020,03,08

봄의 야생화가 다 모여 피어난다는 안강 금곡사 야생화 탐방을 위해 두 가족이 자가로 고속도로에 올랐는데.....

고속도로가 어찌나 조용한지 코로나19의 위력을 새삼 또 느껴본다....

일요일....

 날씨도 화창한 봄날 이건만....

예년 같으면 봄 나들이 상춘객으로 도로가 차가 복작복작 할 텐데.....

화산곡지....

이른 시간인지라 저수지의 반영이 좋다....




저수지 끝지점에 주차를 해놓고 계곡 쪽으로 이동한다......




길가의 큼직한 갯버들이 눈길을 끈다~




갯버들의 붉은색의 수술이 마치 작은 꽃이 모여 피어있는 듯하다....




얼마가지 않아 첫 야생화 군락지에 도착....

변산바람꽃이 많이 보이긴 하는데....

 싱그럽고 어여쁜 변산아씨의 모습은 어딜가고 비에 젖어 몰골이 초라한 변산아씨들만....

거의 끝물에 전날 비까지 맞은지라 아씨가 할머니가 되어있는 듯한 모습인데....

지난 주에 왔었어야 했는데.....



비에 젖어 고개를 떨군 변산아씨.....
















변산바람꽃의 드물게 큰 군락지 같은데 너무 늦어서 아쉽다.....

노루귀도 눈에 비에 젖은 채 쓰러지고 꽃잎을 닫는 개체만 눈에 가끔 띄어 그냥 통과...




다시 계곡 쪽으로 따라 올라가 보는데....




현호색이 보이고....




비 온 뒤의 바위에 붙어 자라는 이끼가 싱그럽게 보인다......




그 이끼 사이에 애기괭이눈이.....




계곡 옆의 낙엽이 물살에 쓸려내려 종이처럼 켜켜이 쌓여있는 모습이 잼있다^^........




금곡사....








다시 금곡사 계곡을 따라가고 있는데 길가의 올괴불나무꽃이.......












계곡의 따라 걷다 보니 다시 야생화 군락이 나오고.....

노란복수초가 군락을 이뤄 피어있는데....





















눈에 뛸듯 말 듯(너무 작아서)한 너도바람꽃도 찾아내고....








변산아씨도 보이는데....




복수초....




노루귀....












홍노루귀....












흰노루귀....




























꿩의바람꽃....












꿩의바람꽃....




노루귀.....












꿩의바람꽃....








옆에는 계곡물이 흐르며 봄의 전령사가 이르듯 다 어우러져 피어나는 금곡사의 계곡은 ......

트레킹으로서는 조금 힘든 길(비 온뒤)이지만....

야생화의 보고로서는  틀림없는 가치 있고 귀한 곳인 것 같다 .......

그리고 두 가족이여서 더 좋았고.....

이 좋은 계절.....

어서 코로나가 종식되어 맘 놓고 다닐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