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27
어제 영주서 산림문화박람회를 관람하고 곧 바로 청송으로 달려오다.....
물안개 피어오르는 주산지의 몽환적인 새벽풍경에 매료되어....
올해 다시한번 더 주산지를 찾다...
그런데 어쩌다보니 지난번 보다 30분 늦게 숙소에서 나서는 바람에...
이미 밖은 여명이 밝아와...
걸음을 재촉하여 주산지에 도착했는데....
아침 기온이 높아서인지 물안개는 피어오르지 않고...
생각했던 몽환적인 분위기는 없고 대신 바람이 전혀 없어...
물속에 비치는 반영이 거울처럼 깨끗하게 비쳐 또 다른 풍경을 만들어낸다....
주산지로 들어가는 길목~
알록달록한 단풍이 이쁜 주산지 주변의 풍경~
왕버들~
이 곳에 있는 왕버들이 잘려나가 흔적만 남은 듯~
2년전에는 사진가들이 얼마나 많았던지 비집고 들어갈 틈도 없었는데~
저기 앉아계시는 사진가는 어떤 그림을 담으려고 하는지~
물에 녹아드는 여러가지 색의 조화가 신비롭다~
2년전 처럼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몽환적인 분위기는 못 봤지만....
반영이 고운 주산지의 가을을 담아본 것으로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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