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05
이제 가을이 막바지로 가고있는 이때......
경남권에서는 양산 통도사와 가지산 석남사의 단풍이 거의 절정으로 가는데....
양산 통도사의 단풍은 이미 늦은건지 아님 올 단풍이 곱지 않았는지...
예상했던거에 못 미쳐 그냥 실망스러울 정도로 별로였다.....
통도사의 단풍도 절정기에 잘 맞춰오면 풍경이 아주 괜찮은데....
올해는 시기가 맞지 않은 건지 그냥 아쉽다....
대신 석남사의 단풍은 거의 절정기라 봐도 무관한데.....
통도사.....
화단에 패랭이가 환하게 피어있다.....
안양암으로 가는 저 다리 주변의 단풍이 영 별로라서 아마도 올해의 단풍은 별로였지 않나 싶다....
안양암으로 오르는 계단.....
저 멀리 영취산 능선은 이미 겨울을 서두른듯 하다.....
어떤 방해꾼으로 안양암 가는 것은 포기하고 내려간다.....
경내로 들어가봐야 단풍은 별로일것 같아 그냥 통도사를 빠져나와 석남사로 향한다......
가지산 석남사의 일주문......
통도사와 다르게 주변 단풍이 화사하다......
주말이라 많은 시민들이 찾아들고 있다.....
햇빛 좋은 계곡 옆에서 막걸리로 목도 축이고....
ㅎㅎ 소나무가 굵기가 세사람이 안아야 될만큼 굵다.....^^
키도 엄청 커서 하늘을 찌를듯한데......
세상에 이토록 건강한 나무에 그 일제시대에 송진을 얻기 위해 도려낸 자국이 선연히 드러나 있는데....
나무는 저렇게 한번 도려내어지면 새살이 돋지 않은가 보다...
저 멀리 가지산 쌀바위 보이는데 그 주변은 겨울 채비를 하고 있고 중부는 단풍이 아주 고와 보인다....
왼쪽 바위가 가지산 정상부 라는데.....
ㅎㅎ 이쁜이 두 마리가 귀여워 주인에게 허락받고 한 컷!......
단풍이 고운 산의 저 가지산을 바라보니 불현듯 오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무릎은 안돼는데ㅠㅠ)
감나무가 크지도 않은 감이 어찌 저리 많이 달렸을꼬.....
저 많은 열매를 먹여 살린다고 나무가 얼마나 힘이들까 하는 생각마저 들 정도로 많이도 달렸다.....
주변에 감나무가 많았는데 거의 열매가 풍년이다.....
석남사 경내로......
석남사 주변 단풍이 절정이다.....
가지산 단풍이 얼마나 이쁠지 짐작이 되는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석탑 뒤에 대웅전이.....
바늘꽃이 햇빛에 반사되어 예쁘게 빛나다.....
노각나무가 바위에 올라앉아 자라고 있는데 바위 위에 속은 비어있고.....
바위를 가르고 뿌리를 내리며 살고자 하는 노각의 의지가 대단하다.....
여기도 멋진 소나무가 있는데....
또 이렇게 살이 뜯겨나가고....
인간은 왜 이렇게 자연에게 잔인한지.....
소나무는 마음을 아프게 했지만.....
가지산 석남사의 가을은 아름다웠고....
너무도 좋은 가을날과 좋은 님들과 함께....
또 이렇게 힐링을 하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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