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에 식사를 하고 사람이 붐비기전에 선운사에 입장..
이른 시간이라 역시 조용하다
하지만 10시 이후 부터는 아마도~
벌써 진사님들이~
아마도 전국의 진사님들이 선운사에 다 모였나보다~
도솔천에도 단풍이 들었네~
여자 진사님들도 상당히 많다~
어딜가도 진사님들로~
숲은 마치 산불이라도 난 듯 붉은 색으로 물들어 가을의 장관을 뽑냅니다~
진사님들 틈에 끼여 얼레지님도 단풍을 담습니다~
물속의 단풍도 곱습니다~
나무가 너무 멋스러워 그냥 지나칠수없습니다~
산속에 단풍 불이났습니다~
ㅋ 두 분 뭘 그리보시나요?
산속에서 만난 검둥이 녀석이 우리가 가는곳 마다 길을 안내하듯 앞서가기도 하고
우리가 처지면 다시 우리와 보조를 맞춰 가는 모양새가 참 대견하기도 합니다~
녀석이 전망대마다 다 들러서 정말 우리를 안내하는것만 같았어요~
정말 가을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낙조대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저 멀리 서해가 보이는데 날씨가 좋지않아 희미하게 보입니다~
저 아래 도솔암이 보입니다~
저 검둥이 녀석 마치 진우님이 주인인냥 옆에 같이있는 모습이 재미있습니다~
저기 암벽위에 도솔암 내원궁이 보입니다~
암벽과 단풍이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같습니다~
도솔암 내려가는 계단~
도솔암 주위는 단풍이 졌을꺼라 생각했는데 아직도 한창이라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거대한 마애불~
선운사 경내~
저기 푸른 숲은 동백나무숲(천연기념물 지184호)이다~
선운사의 동백나무 슾은 노목으로 3천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며 수령은 500~600년으로 추정되고
꽃은 11월부터 5월까지 피고 지기를 반복하여 한 겨울 내내 볼 수 있단다..
꽃무릇은 숲이든 화단이든 하천 옆 어디든 분포되어
꽃이 피는 시기는 또 한번
선운사를 붉은 빛으로 불들일것이다~
너무나 아름답고 고운 단풍에 취한 선운사의 1박2일
며칠이 지난 지금까지도 도솔천의 그림같은 영상은 지워지질않는다..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들은 산과 산사..
해마다 올 수만 있으면 매년 오고픈 선운사다..
꽃무릇, 동백꽃,설경,단풍
생각만 해도 설레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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