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19
요즘들어 밤낮기온차가 커지다보니 단풍이 빠르게 남하한다기에
담주에 예정된 치악산 산행을 이번주에 하게됐다..
토요일 오후 3시40분 차를 타고 7시30분 횡성도착..
숙소에 가방을 풀고 늦은 식사를 하게됐는데
친절하신 식당주인의 배려로 다음날 등산 들머리(부곡리)까지
차를 태워주셔서 시간을 거의 2시간 가까이 절약할수있었다..
그리고 부곡리에서 곧은치까지의 구간은 사람은 붐비지 않으면서
등산로는 거의 둘레길 수준이고 무엇보담 단풍이 화려하고 고운 구간이란다..
탐방로 입구를 조금 지나자 계곡 주변에 단풍이 보이기 시작..
그러나 강수량 부족현상인지 그렇지않음 서리가 빨리 내려서인지 단풍이 생각만큼 곱지는 않았다
일주일 빨리 왔었으면 좀 더 화려하고 그야말로 붉디붉은 숲은 볼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얼레지님:"저게 진짜 단풍색깔인데"~
색깔이 어쩌면 그리도 붉고 고운지~
식당아주머니가 주신 오이가 얼마나 싱싱하고 달큰하던지..
이제 산이 거의 단풍색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안개때문에 원주시가 희미하게 보인다~
시원한 막걸리로 목도 축이고~
헬기장 주변 억새는 가을이 깊어져가고~
곧은치~
관음사쪽으로~
관음사 전경~
백구야 어쩌나 줄께 없는데~
관음사 대염주~
물봉선~
고려담쟁이~
후르츠세이지~
나팔꽃~
강원도는 거리가 멀어 오가는 차안에서는 지루하지만
올 때마다 산이 주는 아름다운 풍광과 자연이
가슴벅찬 감동을 자아낸다..
언제나 산행을 위해 계획하고 교통편,숙박편,먹거리
수고로움을 아끼지않는 두 분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얹은 우리는
항상 감사해요..